[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한화(000880)가 사흘째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4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이 나왔지만 일회성 비용이 컸다는 평가에다 올해 실적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9시 20분 현재 한화는 전일 대비 3.5% 오른 4만515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한화는 쇼크 수준의 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일회성 비용 반영이 컸고 한화건설의 충당금 환입 등 실적의 내실은 더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세무조사 관련 법인세 증가는 일회성 요인에 불과하다”며 “반면 한화건설의 충당금 환입 및 자체사업 내 해외수주 등으로 핵심 기업가치는 오히려 상향 여지가 발생한 점을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올해 자세사업의 이익 증가와 한화건설의 영업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이 7901억원으로 전년 대비 93.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