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항공, 100번째 A380 항공기 도입

세계 최대 A380항공기 보유사
  • 등록 2017-11-06 오전 9:34:31

    수정 2017-11-06 오전 9:34:31

에미레이트항공 관계자들이 100번째 A380항공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에미레이트항공은 자사의 100번째 A380 항공기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에미레이트항공은 세계 최대 A380 항공기 보유사로서 입지를 굳혔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최근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딜리버리 센터에서 100번째 A380 항공기 도입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팀 클라크 에미레이트 항공 사장, 톰 엔더스 에어버스 사장, 도미닉 허우드 롤스로이스 고객 서비스 부문 총괄 디렉터, 알리 알 아메드 주독일 UAE 대사, 프랑크 호르흐(Frank Horch) 함부르크 주 정부 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셰이크 아메드 빈 사이드 알막툼 에미레이트 그룹 회장은 “100번째 A380 항공기 도입은 에미레이트 항공, 에어버스, 관련 고객사 등 모두에게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A380 항공기는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제공, 신제품 개발 촉진 등 항공우주산업 전체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2008년 첫 A380 항공기 도입을 시작으로 업계 최초 기내 라운지 바, 샤워 스파, 무료 와이파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현재 A380 항공기 최대 보유사로 현재 전 세계 6개 대륙 84개국 156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으며 매년 평균 11대의 A380 항공기를 도입하고 있다. 특히 2016~2017 회계연도에는 19대의 A380 항공기를 인도받는 기록을 세웠다.

에미레이트항공은 또 두바이에서 A380 항공기만을 위해 설립된 콩코스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A380 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33억달러(약 3조6828억원)를 투자한 이 시설은 퍼스트 클래스,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 면세점, 스파,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라운지에서 A380항공기까지 바로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하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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