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뉴욕 신고가 행진에도 불안한 상승 흐름

개인 홀로 순매수…연기금 소폭 매수 우위 유지
  • 등록 2016-12-07 오전 9:12:23

    수정 2016-12-07 오전 9:12:23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 증시가 강세 마감한 가운데 개인이 사흘 만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7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3포인트(0.17%) 오른 1993.1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5.83포인트 오르며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통신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4%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5% 올랐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매도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만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억원, 29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은 6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날 지수 반등을 이끈 연기금도 소폭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8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기계 보험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의료정밀 전기·전자 철강·금속 업종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다수 내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86% 오른 17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LG디스플레이(034220) 등도 상승세다. 한국전력(015760) 네이버(03542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72포인트(0.47%) 오른 584.07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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