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이날 세월호 참사를 다룬 책 ‘416 단원고 약전’과 관련해 “어느 집필자는 그것을 ‘기억투쟁’이라고 했다”고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416 단원고 약전’은 세월호 참사로 별이 된 단원고 학생과 교사, 그리고 청년 알바 261명의 삶과 못다 이룬 꿈을 기록한 책이다. 소설가, 동화작가, 시인, 르포작가 등으로 구성된 138명의 약전 작가단이 희생자들의 가족, 친구, 동료들을 1000명여명을 인터뷰해 개인별 약전을 집필했다.
이어 “오로지 이윤·탐욕·무능 때문에 그렇게 참혹한 일을 만들어 놓고도 정부는 반성할 줄 모르고, 오히려 진상규명을 가로 막고 있다”면서 “세상을 바꾸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 무책임과 무반성이 또다시 구의역 사고를 낳았다”면서 “새누리당 정권은 공기업과 공공기관마저 효율성과 수익성을 최고의 가치로 삼도록 몰아갔다. 공공성과 조화돼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을 듣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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