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논란이 된 일본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기 티셔츠와 인종차별 비난으로 판매를 중단했던 ‘백색은 새로운 흑색이다(White is the new black)’ 로고 티셔츠에 이어 올들어 벌써 세 번째 논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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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옷은 흰색 바탕에 파란색 줄무늬가 있으며 왼쪽 가슴에 노란색 육각 모양 큰 별이 붙어있다.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는 자라 아동복의 육각 모양별이 유대교의 ‘다윗의 별’과 흡사하다며 “민족의 어두운 기억을 되살리게 한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자라는 “아동복의 노란 별은 다윗의 별이 아닌 클래식 서부 영화 보안관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며 “조금 더 디자인에 신경썼어야 했는데 논란을 야기해 사과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 올해 초에는 ‘백색은 새로운 흑색이다’라는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내놓았다가 바로 철수했다.
자라는 지난 2007년에는 나치를 상징하는 하켄크로이츠가 새겨진 핸드백을 팔았다가 매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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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는 스웨덴 패션브랜드 H&M도 다윗의 별 안에 해골문양이 그려진 탱크탑을 팔았다가 역시 판매를 중단했다.
이 밖에도 지난 할로윈에는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오사마 빈 라덴을 연상시키는 터번과 턱수염 세트를 팔았다가 거센 비난을 받았고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은 영국의 유명 TV 진행자 고(故) 지미 새빌을 모델로 한 좀비 복장을 팔았다가 이를 철수했다. 영국의 ‘국민 MC’였던 지미 새빌이 최소 500명에 달하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