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05년 17.1% 에서 2008년 20.1%, 2010년 20.3%, 2013년 20.6%로 관절염이 포함 된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 환자 수가 꾸준히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관절염의 대표적인 류마티스질환 환자 1인당 직접비용도 연간 약 800만원으로, 매년 15%이상 높은 증가세를 보인다.
◇류마티스관절염, 조기치료가 중요
류마티스관절염은 만성염증성질환이며 전신자가면역질환으로서 활막세포와 면역세포들이 관절에 심한 염증을 일으키고 관절의 정상적인 뼈와 연골을 파괴시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한 관절변형과 관절의 기능상실을 초래하는 질병이다.
정영옥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자 스스로가 긍정적 자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잘못된 민간요법에 의지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없도록 평소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라면 꼭 금연해야 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류마티스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약 2배 정도 높기 때문이다.
◇골관절염 환자, 운동과 체중관리로 극복해야
골관절염의 원인은 관절 연골의 변성이다.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해 생긴 연골의 손상이 골관절염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젊은 나이에도 외상, 관절 기형 등이 원인이 되어 속발성골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그리고 비만은 관절염을 발생·악화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표준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도비만인 사람은 관절염 발생 확률이 과체중 및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보다 각각 여성 4배, 남성 4.8배만큼 높다. 비만인 사람이 약 5kg정도 체중을 감량 했을 때, 관절염의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정영옥 교수는 “골관절염은 완치가 되지는 않지만 적절한 운동과 체중관리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며 “나이가 들수록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등 꾸준한 운동으로 근력을 유지하고 과체중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