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외국인의 매수 행렬에 기관이 가세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회복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차기의장 지명자의 부양 발언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전 11시8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3.32포인트(1.69%) 오른 2000.8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0억원, 41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132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 대형주 위주로 매수하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 운송장비 화학 등 경기민감업종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도 금융업 운송장비 건설 전기전자 업종이 1~2%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우리금융 KB금융 등을 포함한 금융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다수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1.83% 오른 14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매수 상위 창구는 일제히 외국계 증권사가 차지했다. 모건스탠리 창구를 통해 1만4000주가 넘는 매수 주문이 유입됐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이 자동차 3인방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도 4%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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