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국무조정실 홈페이지 해킹 의심..긴급점검(상보)

  • 등록 2013-06-25 오전 10:48:22

    수정 2013-06-25 오전 10:56:29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청와대 홈페이지(president.go.kr)와 국무조정실 홈페이지(pmo.go.kr)가 25일 오전 외부 세력에 의해 해킹을 당한 것으로 의심돼 긴급점검 중이다.

이번 사태는 해커그룹 어나니머스가 이날 정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웹사이트들을 해킹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발생해 주목된다.

앞서 이날 오전 9시30분쯤 청와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통일대통령 김정은장군님 만세! 우리의 요구조건이 실현될 때까지 공격은 계속 될 것이다. 우리를 기다리라. 우리를 맞이하라. We Are Anonymous. We Are Legion. We Do Not Forgive. We Do Not Forget. Expect Us.”라는 메시지가 떴다.

그러나 10여분 만에 이 메시지는 사라졌고, 오전 10시30분 현재는 “시스템 긴급점검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운영 중단됩니다”라는 메시지로 대체됐다.

국무조정실 홈페이지 역시 현재 “국무조정실 서비스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서비스 점검중 입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청와대와 국무조정실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내부 시스템 오류에 의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해킹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현재 전문가들이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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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홈페이지 해킹 의심..현재 긴급점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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