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대표 발라드곡 뮤지컬로 부활

주크박스 '내 사랑 내곁에' 무대 올라
  • 등록 2012-11-07 오전 10:54:09

    수정 2012-11-07 오전 10:54:09

뮤지컬 ‘내 사랑 내곁에’ 출연하는 홍지민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 이승환의 ‘화려하지 않은 고백’, 이상우의 ‘하룻밤의 꿈’,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사이’ 등 1990년대를 풍미했던 히트곡들이 무대 위에서 부활한다. 12월 11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초연되는 창작뮤지컬 ‘내 사랑 내 곁에’에서다.

초연되는 ‘내 사랑 내 곁에’는 가수 이승환과 함께 ‘이오공감’으로도 활동했던 작곡가 오태호의 히트곡을 토대로 20대의 풋풋한 사랑과 40대의 로맨틱한 사랑 등 다양한 세대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작품. 15인조 오케스트라 반주로 발라드 20여곡이 무대를 적신다.

홍지민과 배해선이 40대의 아슬아슬한 사랑을 펼치는 윤주 역을 맡았다. 상대 역인 세용에는 박송권과 가수 김정민이 캐스팅됐다. 또 걸그룹 포미닛의 전지윤이 기타리스트 강현과 사랑에 빠지는 복희 역으로 뮤지컬에 데뷔한다. 전지윤은 최근 가수들의 가창력을 겨루는 TV프로그램에서 우승할 만큼 노래실력을 인정받았다. 강현 역에는 장우수와 서지훈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연출은 올봄 흥행에 성공한 영화 ‘러브픽션’의 전계수 감독이 맡았다. 전 감독은 2006년 뮤지컬 형식을 차용한 영화 ‘삼거리 극장’으로 데뷔했다. 1577-3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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