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설립되는 합작사의 초기 자본금은 3억 달러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 아이덱이 각각 85% 15%의 지분으로 참여한다. 합작사는 그간 양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해 온 세포주를 공동으로 활용해 다국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FDA(미국 식품의약국)· EMA(유럽 의약품청) 등 선진 규제기관의 승인을 얻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게 된다.
바이오 의약품의 생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 아이덱이 공동으로 담당한다.
삼성과 합작하는 바이오젠 아이덱은 지난 1978년 설립된 바이오 제약 전문 회사로, 다발성경화증 및 혈액암 치료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0억 달러 수준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까지 인천 송도에 바이오시밀러 R&D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합작사는 이미 핵심 R&D 인력 100여명을 확보했으며, 향후 200~30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오시밀러(Biosimilar):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을 복제해 동등한 품질로 만든 의약품. 오리지널 의약품에 비해 개발기간이 절반 이상 짧고, 효능은 오리지널과 동일하나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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