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조준희 기업은행장 "덩치보다 체력과 속도가 중요"

"상품개발 역량 집중..행장직속기구 만들겠다"
  • 등록 2011-01-03 오전 10:31:57

    수정 2011-01-03 오전 10:31:57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조준희 기업은행(024110)(사진)은 3일 "경쟁 은행들이 `규모의 경제`를 이야기할 때 기업은행은 `내실의 탑`을 차곡차곡 쌓아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조 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우리가 잠시라도 방심하면 은행권은 흔히 말하는 `4강 체제`로 견고하게 굳어져 우리는 늘 뒤에서 힘들게 따라갈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덩치 큰 상대를 이기려면 몸집을 불리기보다 강인한 체력과 스피드를 길러야 한다"며 "중요한 건 체격이 아니라 `체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최우선 경영과제를 `내실경영`으로 정하고 ▲세심한 고객관리 ▲상품개발 역량 집중 ▲건전한 여신문화 정착 ▲사업영역 해외로 확대 ▲정도경영 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조 행장은 특히 상품개발과 관련,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검토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은행장 직속으로 담당조직을 신설하고 `지(知)-CAMP`(인트라넷)에 별도의 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준희 행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IBK 가족 여러분!

희망찬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IBK를 위해 헌신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한결같은 사랑으로 우리 IBK기업은행을 늘 아끼고 성원해 주신, 고객님을 비롯하여 정부와 국회,그리고 주주님들께도 새해인사를 드립니다.

2010년 회고

돌이켜보면 지난해 우리 IBK는 모두가 부러워할 정도로 알찬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금융위기 극복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며, 우리의 텃밭인 중소기업 금융시장에서 선도은행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한편 개인금융 부문에서도 괄목할만한 신장(伸張)을 이루었습니다.

더구나 자산을 꾸준히 늘려가면서도『조기경보 시스템』 등을 활용하여 사전에 부실여신의 발생을 크게 줄임으로써 건전성은 물론, 수익성 또한 목표 이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지난해는 성장성․건전성․수익성이라는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을 달성함으로써, IBK기업은행의 저력과 존재를 시장에 뚜렷하게 각인시킨 참으로 보람된 한해였습니다. 또 은행권 처음으로 『고객만족경영대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일도 잊지 못할 뜻 깊은 일이었습니다.

이런 성과를 거두기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所任)을 다해 주신 일만여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1년 Key word=내실경영

IBK 임직원 여러분!이제 지난 성과를 발판으로 2011년 새해를 힘차게 출발해야 할 때입니다. 성과의 기쁨을 잠시 누릴 틈도 없이 내일을 걱정해야 할 만큼 금융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산업에 대한 외부규제가 점점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금융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상품개발에서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를 고객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하고 실천하는 노력을 적극 기울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자본과 유동성 규제』에 대해서도 건전성과 수익성관리, 그리고 자금조달 방안을 보다 정교하게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은행산업 역학구도의 변화 또한 우리에게 또 다른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잠시라도 방심한다면 은행권은 흔히 말하는『新 4강 체제』로 견고하게 굳어지면서 우리는 늘 뒤에서 힘들게 따라갈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일 것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내부 사정으로 잠시 주춤했던 은행들도 전열을 새롭게 정비하여 적극적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벌써부터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올해는 빼앗고 빼앗기는 은행간 주도권 다툼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쟁 은행들에 비해 인력이나 점포 등 규모 면에서 열세인 우리 IBK가 나아갈 방향은 분명합니다. 바로 내실을 탄탄하게 다지며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도록 체질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덩치 큰 상대를 이기려면, 몸집을 불리기보다, 강인한 체력과, 스피드를 길러야 합니다.』중요한 건 체격이 아니라 『체력』인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겉으로 보이는 형식이 아니라 속에 들어 있는 내용이 중요함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2011년 중점 추진사항

존경하는 IBK 임직원 여러분!올해는 우리 기업은행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뜻 깊은 해입니다. 지나온 반세기 영광의 역사처럼 다가올 반세기에도 『IBK의 찬란한 새 시대』를 열어가려면, 먼저 업무에서부터 내실을 다지고 또 다져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저는『내실경영』을 올해의 최우선 경영과제로 정하고, 2011년을 시작하는 오늘 각오를 새롭게 다지자는 의미에서 지난 취임식에서 말씀드린『획기적인 영업방식 개선』의 취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합니다.

저는 우리 IBK가 『성숙한 영업문화』를 정착시켜『선진은행, 일등은행』으로 나아가기 위해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대폭 줄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캠페인, 프로모션을 없앤다고 해서업무를 소홀히 한다거나 업무의 긴장감이 떨어진다면 이는 참으로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일 것입니다.

캠페인, 프로모션을 줄이는 이유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나 스스로 일을 찾아 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내실을 기해 나가자는 것임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겨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의미를 여러분이 충분히 이해해 주시리라 확신하면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은 지난 취임식에서 충분히 말씀드렸기에 오늘은 특히 중요한 몇 가지만 강조하고자 합니다.

첫째, 『고객관리』에 세심한 정성을 기울여, IBK 지평을 더욱 넓혀 나갑시다.

고객 관리는 마케팅의 출발점이자 은행업무의 기본이고 전부입니다. 은행경영의 승패는 고객관리에 따라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고객관리만큼 어려운 일도 없습니다. 올해는 우량고객 확보를 위한 은행간 경쟁이 점점 더 심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고객 이동이 더욱 잦아질 것으로 예상 됩니다.

새로운 고객을 모셔오는 일도 중요하지만, 기존고객 관리에 한층 더 정성을 쏟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난해는 신규고객이 많이 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탈고객도 있어 아쉬움이 컸습니다.

고객 이탈을 막는 일을 영업점 직원들의 발품과 노력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본부는 현장의 상황을 잘 살펴, 필요할 때 영업점이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적 수단들을 미리미리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기존고객의 거래 활성화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신규고객은 유효고객으로, 기존고객은 우량고객으로』한 단계 업그레이드(Up-grade)할 수 있도록 고객과의 거래 심화에 우리 모두의 힘을 다함께 모아 나가야 하겠습니다.

둘째, 『상품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일천만 고객시대를 활짝 열어 나갑시다. 우리 IBK가 부족한 채널을 극복하면서『대한민국 최고의 은행』, 『세계 초 일류은행』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려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 大히트상품』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아이폰(iPhone)’은 Apple사를 세계 최고 기업의 반열에 올리고 사회적 트렌드까지 바꾸며, 지금은 회사이름보다 ‘아이폰(iPhone)’이라는 상품이 더 유명함을 여러분께서도 실감하고 또한 느끼실 것입니다.

『혁신적인 상품, 大히트상품』이 기업의 운명을 하루아침에 바꾸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저는 상품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상품개발에 필요한 것이라면 그 무엇이든,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의 창의적이고 기발한 상품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검토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은행장 직속으로 담당조직을 신설하고 知-CAMP(인트라넷)에 별도의『창』을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상품개발과 관련한 아이디어는 상품 관련 소관부서와 은행장 직속부서에서 관리하는 별도의『창』에 반드시 동시에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창』에 올린 아이디어는 제가 직접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소관부서에서 아깝게 사장되거나, 검토 단계에서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주요 회의 때마다 제안 내용이나 개발 진행상황, 그리고 추진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습니다.

IBK기업은행 일만여 임직원 여러분!

지금 이 순간부터는 상품을 개발하는데 있어 본부와 영업점 그리고 그룹사 직원이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주인공이고 또 주인공이 되어야만 합니다. IBK 가족이면 누구나 그리고 언제든지 아이디어를 내고 상품개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IBK 미래를 환하게 밝히는 상품이라면 아이디어를 낸 직원과 상품개발 담당자 모두에게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크게 보상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IBK 가족 여러분!

저는 여러분의 뜨거운 가슴과 무한한 잠재력을 굳게 믿습니다. 수많은 고객님들이 내가 만든 상품을 사기 위해 IBK의 모든 영업점 앞에서 아침부터 줄을 서는 상상만 해도 즐거운 그 날을 그리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모두『大 히트상품』의 주인공이 되어 주시길 간절히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셋째,『건전한 여신문화』를 정착시켜 질적 성장의 토대를 굳건히 다져 나갑시다.

지난 몇 년간 우리 IBK는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높은 자산 성장세를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대출자산이 큰 폭으로 늘어난 후 이삼년(2~3년)이 지나면 부실 증가를 걱정했던 과거의 경험으로 볼 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건전성 관리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사후적인 건전성 관리도 중요하지만 건전성 관리의 핵심은, 바람직한 여신문화를 정착시켜 대출자산의 부실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작년부터 점진적으로 시행 중인 『결제성 여신한도 통합운용』과 같은 다양한 여신관련 제도의 개선은『IBK 여신문화』에 큰 획을 긋는 중요한 분기점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영업점 직원들이 힘들어하고, 고객이 불편해 하면 결코 문화로 정착될 수 없습니다. 영업 현실에 맞지 않거나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만 우리 몸에 맞는 보다 완성도 높은 제도가 만들어지고, 여신문화로 견고하게 뿌리내릴 수 있습니다. 본부 또한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함으로써, 여신건전성 제고 방안들이 업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사업영역을 해외로』 적극 넓혀, 미래 성장엔진을 확충해 나갑시다.

우선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이 다수 진출한 곳에 동반 진출하여, 거래 중소기업과 IBK기업은행이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진출 형태 또한 시장상황과 여건에 맞춰 지점이나 현지법인 설립, 그리고 지분참여․인수 등으로 다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사업과는 달리 해외사업은 단기간에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철저한 계획과 꾸준한 투자가 필요한 만큼 지금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끈기 있게 준비해 나갑시다.

마지막으로, 『정도경영』만이 IBK를 지탱하고, 나를 지켜준다는 점을 잊지 맙시다.

이제 평판리스크 관리는 모든 기업의 핵심 전략 중 하나가 될 만큼 그 중요성이 매우 커졌습니다. 특히 신뢰를 근간으로 하는 금융업에서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평판리스크를 잘 관리해 나가지 못하면 힘들고 어렵게 쌓은 성과가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늘 평판리스크의 중요성을 염두에 두면서 정도를 걸어 나가는 것만이 은행의 신뢰를 드높이는 길임을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기쁨 주고, 사랑받는 IBK』를 아무리 광고하고 강조해도 가장 큰 광고는 바로 저를 포함한 여러분입니다. IBK 일만여 임직원 모두가 신뢰 받을 때만이 사랑 받는 IBK가 될 수 있습니다.

좀 더 빨리 좀 더 쉽게 하려고 정도를 벗어나는 영업을 하거나, 경영평가를 왜곡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고객과의 오랜 거래관행이라도 외부의 잣대, 고객의 눈높이에서 다시 한번 냉혹하게 돌아보는 지혜를 가졌으면 합니다.

『영업점간 경쟁은 정당하게, 고객과의 관계는 떳떳하게』라는 말을 가슴 깊이 새기고 반드시 실천합시다. 그래서 그간 쌓아온『깨끗한 은행, IBK 기업은행』의 이미지를 더욱 굳건히 다져 나갑시다.

자랑스러운 임직원 여러분!

최근에 있었던 기쁘고 가슴 뿌듯한 일을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나누면서, 정도경영, 윤리경영을 향한 우리의 의지를 새롭게 다졌으면 합니다.

얼마 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우리 IBK 기업은행이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같은 평가그룹에 속해 있는 서른여덟(38)개 공공기관 중, 우리 IBK가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또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하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PCSI)』에서도 예순다섯(65)개 기타 공공기관 중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여러분 모두 고생 많으셨고 그리고 참으로 수고하셨습니다.

마무리 말씀

사랑하는 IBK 임직원 여러분!

오늘날의 사회는『큰 것이 작은 것을 이기는 게 아니라,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이기는 시대입니다』20세기 산업화 시대에는『큰 것이 작은 것을 이긴다』는 말이 자연과 세계를 지배하는 원리였습니다.

그러나 21세기 정보화 사회, 지식사회에서는 오히려『작고(small), 빠르고(speedy), 연결되고(networking), 열린(open)』것이 승리하는 세상입니다.따라서 경쟁 은행들이 『규모의 경제』를 이야기할 때, 우리 IBK는 『내실의 탑』을 차곡차곡 쌓아 나갑시다.

단순히 규모가 큰 조직보다는 서로 화합하고 단합하며, 빠르고(speedy), 열린(open) 조직만이, 최후의 승자가 된다는 사실을 우리 IBK가 증명해 보입시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이처럼 내실을 탄탄하게 다지면서 이제는 반세기 IBK 역사에 걸맞는『기업은행만의 품격(品格), 즉 행격(行格)』을 한 층 더 높여 나갔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행격을 높여 나가려면 일만여 IBK 임직원 모두가 자신의 품위와 품격을 스스로 높여 나가야만 합니다. IBK 기업은행의 행격은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의, 품위와 품격을 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사예절, 식사예절, 전화예절, 복장예절 등과 같이 기본예절부터 잘 지키는『예의바른 IBK인』이 됩시다. 들리지 않는 곳에서도 삼가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스스로를 낮출 줄 아는 『절제와 겸손의 IBK인』이 됩시다.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고 어려운 이웃을 한번 더 돌아보는『따뜻한 IBK인』이 됩시다. 그래서 신묘년 토끼의 해에는 성장성․건전성․수익성 위에『품격 높은 IBK』라는 명성을 더해, 『네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쾌거를 이룩합시다.

IBK 임직원 여러분!

토끼는 혼자 힘으로는 쉽게 잡을 수 없습니다.

백수의 왕 사자도 전력을 다하고 총력을 기울여야, 한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것처럼 우리가 네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먼저 체계적으로 임무를 나누고 모든 직원이 참여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할 때만이 가능합니다.

아프리카 속담에『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내실을 탄탄하게 다져 2011년을『IBK 기업은행 새시대』창조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이 하나 되어 반드시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에겐『꿈』이 있습니다. IBK 일만여 임직원 모두가 신바람 나게 그리고 신명나고 즐겁게, 스스로 자율적으로 맡은 업무에 충실히 임하면서, 하나로 똘똘 뭉쳐 흔들리지 않고 우리의 길을 뚜벅 뚜벅 걸어간다면, 우리의 꿈은 반드시 현실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소중한 꿈이 현실이 되는 그날까지 힘차게 그리고 당당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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