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이 자체 검색 엔진을 개발, 업계 최고인 구글과 정면 대결을 벌일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 언론 데일리 예디엇 아로놋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빌 게이츠 회장은 "향후 6개월내 자체 검색 기술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구글과 격렬한 경쟁 관계에 있긴 하지만 결코 구글이 두렵지는 않다"고 말했다. 빌은 현재 이스라엘을 방문, 아리엘 샤론 총리 등과 만남을 갖고있다.
다만 "구글을 비롯해 인터넷 검색시장에 진출해 있는 다른 기업을 인수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지난 몇년간 급격히 성장해 MS의 가장 무서운 경쟁자로 올라섰다. 닐슨/넷레이팅 데이타에 따르면 현재 미국 인터넷 사용자들의 절반 이상이 구글의 검색 엔진을 이용하고 있다. 구글의 검색엔진 시장 점유율을 MS와 야후를 합한 것보다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