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재무 소프트웨어 기업 인튜이트(INTU)는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2분기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 미치며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인튜이트는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50달러로 예상치 2.35달러를 상회했고 매출은 32억8000만달러로 예상치 31억4000만달러를 웃돌며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인튜이트는 2분기 가이던스에서 매출 38억1000만~38억5000만달러, 조정 EPS 2.55~2.61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38억7000만달러와 조정 EPS 3.20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터보택스 소프트웨어의 프로모션 변경으로 인해 소비자 부문 매출이 한 자릿수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CEO 사산 구다르지는 “현재 분기의 매출 타이밍은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이는 연간 실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또한 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AI 트랜잭션과 워크플로우 증가 등 사업 부문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날 오후 4시25분 인튜이트 주가는 종가대비 5.27% 하락한 642.90달러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