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8월 CPI 상승률 2.8%…BOJ 추가 금리인상 주목

4개월 연속 상승해 3% 근접…시장 전망치 부합
BOJ 추가 금리인상에 힘 실어줄 것인지 주목
  • 등록 2024-09-20 오전 9:00:47

    수정 2024-09-20 오전 9:00:47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대비 2.8% 상승했다.

(사진=AFP)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이날 변동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CPI 종합지수(2020년=100)가 108.7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퀵(QUICK)이 집계한 전망치 중앙값과 같은 수준이다.

일본의 CPI 상승률은 최근 4개월 연속 확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저 및 이에 따른 에너지·식품 등 수입물가 상승이 원인으로 꼽히지만, 상승폭이 3% 근접해 일본은행(BOJ)의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어줄 것인지 주목된다.

BOJ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 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장에선 96% 확률로 금리동결을 점치고 있다.

다만 최근 BOJ의 주요 인사들이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고 잇따라 강조한 만큼,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어떤 의견을 내비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BOJ의 통화정책 결정은 이날 오후 12시 30분경 발표되며, 우에다 총재의 기자회견은 3시 30분에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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