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집회에서 “근로계약서상 근로 시간이 9시부터임에도 은행원들은 항상 8시 30분 이전 출근을 강요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로 인해 가족과 아침식사를 할 시간조차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오는 25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10만 금융노동자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금융노조 요구가 수용되면 시중 은행 영업점 업무 시작 시간이 30분 늦어져 소비자 불편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또한 ‘평균 연봉 1억원’이 넘는 고연봉 은행원이 근무 시간 단축을 요구하는 데 대한 비판도 나온다. 지난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 평균 연봉은 1억1265만원으로 집계된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봐도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원 평균 급여는 6050만원이었다. 삼성전자(5400만원), 현대자동차(4200만원) 등 주요 대기업을 웃도는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