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재료에도 상단 지지…환율, 1380원대 상승 출발

1.3원 오른 1388.0원에 개장
위험회피 심리 강화에도 상단 지지
예상 레인지 초반서 등락 반복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세
  • 등록 2024-07-22 오전 9:46:52

    수정 2024-07-22 오전 9:46:5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 후반에서 상승 출발했다.

(사진= AFP)


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6.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35원 오른 1388.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7.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8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오른 1388.0원에 개장했다. 지난 20일 새벽 2시 마감가(1390.2원)보다는 2.2원 하락 출발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89원을 터치했으나 이후 소폭 내리면서 1387~1388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장 전에는 주말 새 시장에 충격을 준 글로벌 IT 대란과 미 대선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 강세 압력이 강할 것으로 점쳐졌다. 실제로 이날 국내 시장은 약세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으나 환율은 오름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이미 지난주 후반으로 가면서 환율 레벨이 높아져 있어 월말을 앞둔 수출 업체의 네고 물량이 나오며 상단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이날 개장 전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로 1387~1395원을 제시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9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는 591억원대를, 코스닥 시장에선 921억원대의 순매도세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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