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이노스페이스, 데뷔 첫날 장중 공모가 밑돌아

  • 등록 2024-07-02 오전 9:45:39

    수정 2024-07-02 오전 9:45:39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시장에 소폭 상승세로 데뷔한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462350)가 장중 공모가 아래로 하락하는 등 불안한 흐름이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8분 현재 이노스페이스는 공모가(4만 3300원) 대비 1.04%(450원) 내린 4만 2850원에 거래중이다. 4만 3900원에 시가를 형성해 4만 6050원까지 올랐으나 약세로 전환했다. 4만 1350원까지 하락했다.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 기반의 우주 발사체 ‘한빛(HANBIT)’으로 전세계 고객의 위성을 우주궤도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로켓은 액체로켓 대비 구조가 단순해 제조비용이 낮고, 제조시간이 짧아 고객 중심의 저비용 신속 발사 서비스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에 성공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앞서 이노스페이스는 지난달 11일부터 5거래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망 밴드(3만 6400원~4만 3300원) 상단인 4만 3300원으로 확정했다. 20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해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1150.72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8조 28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노스페이스는 상장 이후 △우주 운송 사업화 △대륙별 발사장 추가 확보 △발사체 재사용 기술 개발 등을 본격화하며 성장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자금은 발사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확충, 발사체 경량화 및 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등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해 다중 발사 운용을 위한 양산기반 확충과 사업분야 확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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