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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대표가) 민주당을 비판할 때 공천 학살과 같은 표현을 한 것이 시민들이 보기에 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과 다시 무엇을 해보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 의원은 세종갑 당선인인 김종민 새로운미래 대표가 민주당과의 합당을 언급한 것을 두고는 “지금 분위기로는 너무 많이 나가서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합당 운운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착각을 심하게 하는 것 같다’ 등의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민 대표의 민주당으로의 개별 입당은 허용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철저한 어떤 반성과 자기 성찰에 근거하지 않으면 어려울 것”이라며 “정서적으로 너무 멀리 나갔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22대 총선 결과에 대해선 “이번 선거는 헌정사에 없었던 야당의 압승”이라며 “(민주당이) 여당일 때 180석을 얻은 적은 있지만 야당이 단독 과반 이상을 얻은 경우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정말 잘하지 않으면 또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른다”며 “개표방송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굉장히 침울한 표정이라고 할 만큼 조심스럽게 그렇게 앉아 있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덧붙엿다.
그는 또 “대개 권력을 잡으면 자기 뜻대로 해보고 싶은 욕구가 있지만 윤석열 정권은 임계치를 훨씬 넘어버려 돌이킬 수가 없게 됐다”며 “이렇게 되면 (민주당과) 세게 충돌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이재명 대표의) 표정으로 나타난 듯싶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