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은 7조9691억원, 영업이익은 168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높은 원가율이 지속되며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노이즈가 지나가고 업종 투자심리가 회복되면 상승여력이 가장 기대된다고 신 연구원은 평가했다. 재무안정성과 해외수주 모멘텀과 역사적 저평가 상태임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2023년말 시행사 PF 지급보증은 3조2000억원이나 약 90%가 서울 및 수도권 현장이며 별도기준 2조원 중반대 유동성을 확보했다”며 “순현금 포지션과 높은 신용등급을 감안하면 유동성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했다.
작년 해외수주 금액은 별도 8조원, 연결 14조원으로 업종 내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신 연구원은 “아직 풍부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사우디를 중심으로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지며 계약 건수를 늘려가고 있다는 점에서 해외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