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프랑스로 출국…영어PT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20일 BIE 총회 참석…마크롱 대통령과도 정상회담
22~24일 베트남 국빈방문…205명 경제사절단 동행
  • 등록 2023-06-19 오전 10:26:16

    수정 2023-06-19 오전 10:26:16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프랑스와 베트남 연쇄 방문을 위한 순방길에 올랐다.

프랑스·베트남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하며 공군 1호기에 올라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9시 55분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 앞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 대사, 줄리앙 카츠 주한프랑스 대사 대리 등과 함께 김기현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이 환송을 위해 도열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환송 인사들과 일일히 악수를 한 뒤 공군1호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20~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20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는 직접 참석해 영어 프레젠테이션(PT)를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미국 의회 합동 연설에서 영어 연설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은 북한 문제를 비롯해 국제 안보, 인도-태평양 전략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한-프랑스 미래혁신세대와의 대화 △유럽지역 투자신고식 △파리 디지털비전 포럼 등 3개 경제행사에 참석한다. 특히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열리는 ‘파리 디지털비전 포럼’에서 글로벌 차원의 새로운 디지털 규범 정립을 위한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이후 윤 대통령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22~24일까지 윤 대통령은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국빈으로서 공식 일정 등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지난해 말 당시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에 따른 답방의 성격을 갖는다.

윤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우리나라의 3대 교역국인 베트남과의 경제협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질 예정이다.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핵심광물 공급망, 신재생에너지, 혁신 과학기술, 스마트시티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베트남 국빈 방문에는 5대 그룹 총수를 포함한 윤석열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 △베트남 진출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 △비즈니스포럼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 등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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