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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본 1위 택시 호출 서비스 ‘고(GO)’를 운영하는 GO와 모빌리티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킥오프 미팅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GO는 일본 최대 택시 기업 일본교통 홀딩스의 그룹사가 운영하던 재팬택시와 일본 IT기업 DeNA의 무브가 지난 2020년 4월 사업을 통합하며 출범한 회사다. 지난달 사명을 모빌리티 테크놀로지스에서 GO로 바꿨다. 현재 GO 앱은 일본 전역 90%의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서 제공되고 있다.
양사는 이번 논의를 통해 양국 국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우선 양국 모두 코로나 이후 택시 기사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만큼 택시 공급을 확대하고 배차를 효율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양사는 중장기 과제로 ‘글로벌 모빌리티 얼라이언스(가칭)’를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전 세계 택시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들과 공생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들 간 얼라이언스를 구축할 경우 한일 양국 플랫폼 간 경제 협력을 넘어 국가간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