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더현대 서울이 신차 출시는 물론 아트페어, 걸그룹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팝업스토어를 유치하며,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은 결과로, 현대백화점은 향후 보다 차별화된 콘텐츠로 ‘미래형 리테일’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 마련된 아이오닉 6 팝업스토어 전경.(사진=현대백화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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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아이코닉스퀘어에서 신인 걸그룹 ‘뉴진스’ 데뷔 기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뉴진스는 하이브 산하 신규 레이블 ‘어도어’가 처음 선보이는 아이돌이다. 이번 ‘뉴진스 팝업스토어’는 오는 8일 정식 발매되는 데뷔 앨범 ‘뉴진스’의 콘셉트와 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 등 다섯 멤버의 매력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부산 국제 모터쇼 이후 일반 대중에 최초 공개되는 현대차 ‘아이오닉 6’ 전시와 MZ세대 컬렉터들 사이 인기가 높은 글로벌 신예 팝아트 작가(아담 핸들러·타케루 아마노·니키 등) 전시 ‘카와이 서울 2022’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은 차별화된 콘텐츠로 하루 평균 5만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고객의 65%가 MZ세대라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색 행사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있다”며 “젊고 힙한 수도권 대표 복합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덕분에 신규 행사의 경우 기본적으로 2, 3개월씩 대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더현대 서울은 앞서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 대회를 알리는 포뮬러E 전시 및 패키지 판매 △도심 속 휴양을 테마로 한 야놀자 체험존 △유명 힙합 아티스트 박재범이 설립한 ‘원스피리츠’의 프리미엄 소주 ‘원소주’ 출시 등 올해에만 150여회에 달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막강한 방문객 수와 더불어 이같은 이색 팝업스토어 성공 사례가 쌓이면서 더현대 서울과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는게 현대백화점 설명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더현대 서울로 MZ세대가 몰리자 영고객과의 접점을 찾는 다양한 기업들이 커뮤니케이션 창구로 더현대 서울을 선택해 최신 문화예술산업 콘텐츠가 공존하는 랜드마크가 된 것”이라며 “다양하고 색다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미래형 리테일의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