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가 러시아 제약사 ‘Pharmapark LLC’(이하 파마파크)와 러시아에서의 아바스틴(Avastin) 바이오시밀러, ‘HD204’의 상용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 체결 소식에 강세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8분 기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75%(2050원) 오른 3만7700원을 기록 중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는 혈관내피 성장인자(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VEGF) 억제제로써 전이성 대장암 및 일부 폐암, 신장암, 난소암 등 다수 유형의 암 환자에게 사용되는 치료제인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다.
HD204는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중에 있으며, 아바스틴과의 약동학 및 면역원성, 안전성 비교를 위해 호주에서 진행했던 임상 1상에서 미국 및 유럽산 원약과의 동등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계약에 의하면 파마파크는 자사의 안정적인 판매망 및 기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러시아 내에서의 HD204 판매 및 상업화를 독점적으로 주도하게 된다. 계약 조건들은 기밀사항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한국 오송에 위치한 관계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를 통해 제품을 제조할 예정이며, 파마파크는 의약품 현지 등록 및 판매, 마케팅을 총괄할 예정이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파마파크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세계 주요시장 중 하나인 러시아에 당사의 두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향후에도 당사의 주력사업인 고품질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용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