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네오이뮨텍이 NT-I7 과 머크의 면역항암제(PD-1 저해제) 키트루다와의 병용 치료제가 임상2상 첫 환자 투여가 시행됐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병용 치료제는 최근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용량증량 단계의 1b 임상 을 마쳤다.
| 네오이뮨텍이 글로벌 제약사와 진행중인 병용 임상 현황. 2021년 1월29일 기준. 환율 1200원 가정. [제공=네오이뮨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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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상의 타깃 적응증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의 진행성 고형암 5종으로, 비소세포폐암(NSCLC), 소세포폐암(SCLC), 삼중음성유방암(TNBC), 직장암(MSS-CRC), 췌장암(PC)이 대상이다. 본 임상은 상용화된 면역관문억제제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 기업 BMS, 로슈, 머크 등과 공동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4건의 주요 임상 중 하나이다.
네오이뮨텍은 이번 임상을 통해 ‘NT-I7’과 머크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를 임상환자에게 병용 투여하고 해당 병용 약물의 안전성과 치료 효능을 평가할 예정이다. 1b에 대한 결과는 다가올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ist, ASCO)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총 임상환자 모집 규모는 150명으로 삼중음성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소세포폐암 환자의 경우 이미 면역관문억제제 치료를 받은 환자가 대상이다. 직장암, 췌장암 환자는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군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된다. 각 환자군에 대한 임상을 통해 해당 치료 요법에 대한 보다 정밀한 분석 및 핵심 결과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이사는 “키트루다를 NT-I7 과 병용 투여함으로써 항암 활성의 증대 여부와 면역관문억제제에 내성을 가진 종양 타깃의 항암 효과 여부를 입증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고형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