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폭락 하루만에 외인 `사자` 상승 출발...620선 회복

  • 등록 2019-07-30 오전 9:25:31

    수정 2019-07-30 오전 9:30:01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전일 4% 급락한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하며 62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사자’에 나선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3%(3.89포인트) 오른 622.67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코스닥 지수는 4% 급락하며 지난 2017년 4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점차 확대되는데 따른 불안감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으리라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저가 매수 기회를 본 외국인이 상승장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226억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1억원 58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8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235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류, 비금속, 정보기기, 의료정밀기기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는 1% 이상 내리고 있고 컴퓨터서비스, 통신 서비스도 소폭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름세다. 헬릭스미스(0849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2%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파라다이스(034230) 원익IPS(240810)은 1%대 상승 중이다. 이에 반해 헬릭스미스(084990) 휴젤(145020) SK머티리얼즈(036490)는 1% 이상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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