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 카라왕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인도네시아 장관이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는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해양조정부 장관은 “현대차는 약 10억 달러(1조1845억원)를 투자하길 원하고, 카라왕의 토지를 확보했다”며 “11월에 서울에서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25∼26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맞춰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양국 대통령 참석하는 가운데 계약 체결이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판자이탄 장관은 “전기자동차용 리튬 배터리 공급을 위해 한국기업 LG가 중국 전지제조사 CATL과 협력하는 방안을 독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대차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현지 완성차 공장 건설과 관련해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