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담당자, 입사지원서 검토 시간 '평균 10.1분'…"경력사항 우선시"

  • 등록 2019-02-22 오전 9:02:48

    수정 2019-02-22 오전 9:02:48

(자료=잡코리아)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기업 채용 담당자들이 한 명의 입사지원서(이력서 +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0.1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기업 채용담당자 334명를 대상으로 ‘신입직 채용 시 입사지원서 평가 시간’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는 5년 전 7.8분에 비해 2.3분 정도 늘어난 수준이다. 블라인드 채용 등 서류전형 단계부터 직무역량을 검증하려는 기업들이 늘면서, 입사지원 검토 시간이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채용 담당자들이 신입직 이력서 검토 시 가장 먼저 보는 항목은 ‘경력사항(24.3%)’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이력서 사진(15.9%)’, ‘지원 직무분야(14.1%)’, ‘전공(10.5%)’, ‘이력서 제목(9.9%)’, ‘보유기술 및 교육이수 현황(5.1%)’, ‘학력·출신학교(4.5%)’ 등의 순이었다.

이력서 검토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 역시 경력사항(34.1%)이 가장 높았다. 이어 ‘지원 직무분야(15.0%)’, ‘보유기술 및 교육이수 사항(14.7%)’, ‘전공(8.7%)’, ‘자격증 보유 현황(4.8%)’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력서 제목(14.4%)’, ‘성별(13.8%)’, ‘출신 학교(11.7%)’, ‘이력서 사진(9.9%)’, ‘수상경력(8.4%)’ 등은 이력서 검토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항목에 올랐다.

이들 기업 채용담당자들이 신입직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 검토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은 지원동기(22.2%)였다. 계속해서 ‘도전했던 일의 성공 및 실패 사례(17.7%)’, ‘글의 구성 및 문장력(16.5%), ’입사 후 포부(13.5%), ‘성격의 장단점(10.2%)’ 등이었다.

반면, ‘가족관계 및 성장과정(22.2%)’, ‘이미지(그래프 등) 및 사진(14.1%)’, ‘자기소개서 전체 분량(10.2%)’, ‘자기소개서 제목(8.4%)’, ‘학창시절(8.4%)’ 등은 평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신입사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부분도 지원자의 인적성이 지원 직무에 적합한가를 가장 우선 시 한다는 기업이 24.9%로 많았으며, 다음으로 ‘직무에 대한 열정(21.9%)’, ‘직무경험(20.1%)’, ‘가치관 및 인성(7.5%), ’지원동기(6.0%)‘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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