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임연구원은 “시장에서 15조원 내외의 실적을 예상했던 것을 감안하면 증권가 기대치를 조금 밑도는 수준”이라면서, 이 같이 설명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공시를 통해 2분기(잠정) 매출 58조원, 영업이익 1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23%, 5.37% 감소한 것으로, 영업이익은 7분기 만의 뒷걸음질이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엔가이드는 앞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15조2000억원대를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실적 발표가 다가올수록 증권가 전망치가 14조7000억원대로 하향 조정됐던 점을 감안하면 ‘컨센서스 수준’이라느 평가도 나온다.
이 책임연구원은 3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반도체가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는 데다, 스마트폰 사업도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환율도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가 3분기에는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