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Q만에 감익]삼성증권 "스마트폰 부진이 결정타"

IM사업부, 2분기 영업익 2조원 밑돌 듯
"삼성전자, 3Q엔 다시 최대 실적 가능"
  • 등록 2018-07-06 오전 9:21:30

    수정 2018-07-06 오전 9:33:33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종욱 삼성증권 책임연구원은 6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과 관련해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IM(IT·모바일)사업부의 영업익이 2조원에 못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시장에서 15조원 내외의 실적을 예상했던 것을 감안하면 증권가 기대치를 조금 밑도는 수준”이라면서, 이 같이 설명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공시를 통해 2분기(잠정) 매출 58조원, 영업이익 1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23%, 5.37% 감소한 것으로, 영업이익은 7분기 만의 뒷걸음질이다.

1년 전과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5.2% 늘었지만, 매출은 4.9% 감소한 수치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엔가이드는 앞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15조2000억원대를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실적 발표가 다가올수록 증권가 전망치가 14조7000억원대로 하향 조정됐던 점을 감안하면 ‘컨센서스 수준’이라느 평가도 나온다.

이 책임연구원은 3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반도체가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는 데다, 스마트폰 사업도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환율도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가 3분기에는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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