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해외추천종목 수익률, 시장대비 3배 이상 높아

1Q 해외추천종목 평균상승률 6.77%…벤치마크 1.98% 그쳐
PB 1명당 해외주식자산 30억 돌파…‘업계 최고’
  • 등록 2018-03-25 오후 3:51:25

    수정 2018-03-25 오후 3:52:13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삼성증권이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해외주식거래 상위 4개 지역의 시장별 추천종목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6.77%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1.98%에 그친 해당 시장의 대표지수 평균 수익률 대비 3.4배(4.79%포인트) 높은 수준이며, 글로벌 주식포트폴리오의 대표지수인 MSCI AC World의 수익률 2.39%보다 2.8배(4.3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시장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일등공신은 미국시장 추천주였다. 실제 벤치마크인 S&P500이 0.78% 상승에 그쳤지만 아마존, 엔비디아 등으로 구성된 추천종목 수익률은 9.06%의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

전체 추천종목 중 수익률이 좋았던 대표 종목들은 베트남 사이공증권 41.07%, 비엣젯항공 38.92%, 미국 아마존 33.43%, 엔비디아 25.2%, 세일즈포스닷컴 19.84%, 일본 오쓰카상회 17.42% 등 이었다. 이같은 성과는 삼성증권이 내부 리서치에만 의존하지 않고 글로벌 제휴사들과 적극적인 리서치 정보를 교류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삼성증권은 지난 2015년 중국 최대증권사인 중신증권을 시작으로 대만의 KGI증권, 베트남의 호치민증권, 일본의 SMBC닛코증권과 잇달아 제휴하며 강력한 리서치 네트웍을 구축했다.

그 결과 현재 삼성증권 PB들의 인당 해외주식자산은 32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는 업계 최고수준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올 들어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종목별 차별화 현상도 뚜렷해지며 해외투자비중뿐 아니라 투자종목 선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며 “글로벌 리서치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변화에 맞는 추천종목 선정에 역량을 집중했던 것이 좋은 수익률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최근 달러, 엔화 등 보유 통화를 다른 통화로 환전할 필요없이 바로 해외주식거래 증거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증거금’ 서비스를 오픈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인바 있다.

한편,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를 대행하고 있다. 해외주식(비상장주식 포함) 매매에서 발생한 소득은 양도소득세 과세대상으로 5월 말까지 세무서에 신고 및 납부해야 한다. 삼성증권에서 한번이라도 매매했던 적이 있으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내달 13일까지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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