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차량이 정체·서행하는 고속도로 구간은 총 86.8㎞다. 귀성이 시작된 오전 정체·서행구간이 400㎞에 이르렀던 점을 고려하면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다만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잠원나들목과 반포나들목 1.0㎞, 천안휴게소→옥산휴게소→청주나들목 18.5㎞ 등 총 19.5㎞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못 낸다.
반대 서울방향으로는 목천나들목에서 천안나들목까지 10.4㎞와 양재나들목에서 서초나들목까지 2.7㎞ 등 13.1㎞에서 거북이운행이 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면온나들목에서 평창나들목까지 5.8㎞가 혼잡하다.
오후 5시 기준으로 진입조절이 이뤄지는 영업소는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기흥동탄·오산과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중부고속도로 경기광주, 영동고속도로 용인 등 7곳이다.
고속도로 소통이 원활할 때와 비교해도 시간이 크게 더 걸리지 않는 수준이다.
도로공사는 오후 5시까지 33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갔고 자정까지 10만대가 추가로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봤다. 오후 7시에서 8시 사이 정체가 모두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