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옥수수수염 추출물이 체중을 줄이고 염증을 막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우기 경희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팀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쪽에는 고지방식만을, 다른 한 쪽에는 고지방식과 옥수수수염 물(水) 추출물 함께 먹였더니 고지방식과 옥수수수 염물 추출물을 먹인 쥐들이 살이 덜 쪘다.
에너지 대사 여부를 알기 위한 24시간 호흡 이산화탄소 배출량 측정 결과에서도 옥수수수염 물 추출물을 함께 먹은 쥐들이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연구팀은 옥수수수염 물 추출물이 쥐의 체내에서 당 분해가 늘고 지방이 연소되면서 에너지 소비가 더 커진 것으로 해석했다.
옥수수수염 물 추출물의 염증 억제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세포실험에서, 옥수수수염 물 추출물의 양이 늘수록 면역세포인 대식세포의 염증성 물질 분비량이 줄어들어 만성염증 예방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우문제 광동제약 F&B제제연구팀 이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옥수수수염이 비만 및 만성 염증 예방에 효과적인 식품원료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며, “광동제약은 향후에도 옥수수수염의 과학적인 효능 연구를 지속하고 이를 이용한 우수한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