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002320)도 국제택배 물량이 갈수록 늘어나는 분위기다. 한진 관계자는 “직구가 늘어나면서 매월 20%정도 국제택배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은 자체적인 해외 배송·구매대행 서비스인 ‘이하넥스’를 운영중이다.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인터넷 쇼핑을 통한 국제 특송화물의 반입량은 1000만건을 넘었다. 이는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물량이다.
직접구매 소비자들의 가장 많이 찾는 나라는 단연 미국다. CJ대통한통에 따르면 미국에서 온 특송물량 비중이 87%로 가장 높았고, 홍콩(8.4%), 중국(2%), 싱가포르(2%), 독일(0.6%) 순으로 물량이 많았다.
해외 특송물량의 70%가 수도권에 몰렸다. 해외 직구의 주요 고객층이 서울과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한편, 한진은 이날 해외 배송·구매대행 서비스인 이하넥스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서비스 조회와 운송료 결제, 이용 문의, 해외쇼핑 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진은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의 해외배송비를 30%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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