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해 집값은 서울·수도권의 경우 하락한 반면 지방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0.31% 올랐다. 서울·수도권은 1.12% 하락한 반면 지방은 1.65% 상승했다.
서울·수도권 집값이 약세를 보인 것은 보금자리주택사업 등을 통한 집값 하락과 경기 침체로 인한 재건축·재개발 사업 위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형별로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지난 한해 각각 0.75%, 0.24% 올랐으나 연립주택은 1.03% 내렸다.
지난해 전셋값은 4.7% 올랐다. 서울·수도권(6.19%)이 지방(3.34%)에 비해 오름 폭이 컸다. 아파트가 6.7% 오른 데 비해 단독주택은 0.98%로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