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휘는 스마트폰 출시

  • 등록 2013-09-25 오전 11:05:26

    수정 2013-09-25 오전 11:05:26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가 이르면 내달 세계 최초로 휘는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이돈주 삼성전자(005930)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사장)은 25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노트3+기어 월드투어 서울’ 행사에서 “조만간 한국 소비자들에게 세계 최초로 휘는 화면이 적용된 스마트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상진 삼성SDI(006400) 사장도 이날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 직후 “휘어지는 배터리를 만드는 것은 지금도 가능하다”며 “4분기에 이를 채택한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4분기에 선보일 곡면 스마트폰은 완벽하게 휘는 제품이 아닌 현재 출시된 곡면 초고화질(UHD) TV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같은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플라스틱 OLED가 탑재돼 떨어져도 깨지지 않고 베젤이 없어 더욱 큰 화면을 느낄 수 있다.

한편 LG전자도 지난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플라스틱 OLED 스마트폰 출시 시점을 4분기로 예상한다고 밝혀 휘는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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