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진통 끝에` 하이닉스 사내이사 선임(상보)

찬성 41.92%, 반대 15.89%..표 대결 끝에 원안대로 가결돼
  • 등록 2012-02-13 오전 11:11:10

    수정 2012-02-13 오전 11:11:10

[이천=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난항 끝에 하이닉스반도체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최 회장은 오는 14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반도체(000660)는 13일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아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 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하이닉스는 최 회장 외에 하성민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도 신규 선임됐다. 박성욱 하이닉스 연구제조개발총괄 부사장은 2009년에 이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최 회장을 비롯해 3인의 사내이사 선임건은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다.   이지수 좋은기업지배연구소 변호사는 "최태원 사내이사 후보는 결격사유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 "최 후보는 2008년 분식회계 연루돼 유죄 선고를 받았고, 현재 형사재판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인물로, 사내이사로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은 찬성파와 반대파의 의견이 계속 갈리자, 결국 표결을 제안했다. 주주들의 찬반 투표를 집계한 결과 찬성표는 41.92%가, 반대표 15.89%가 나와, 사내이사 선임의 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권 사장은 "의결권 있는 발행 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이 찬성했으므로 최 회장 등 3명의 사내이사 선임 건을 원안대로 가결한다"고 말했다.

이날 사내이사로 선임된 최 회장은 내일(14일) 오전 열리는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하이닉스는 최 회장과 하 사장, 권 사장, 박 부사장 등 4명이 사내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는 박영준 서울대 교수, 김대일 서울대 교수, 김두경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윤세리 율촌(법무법인) 변호사, 이창양 KAIST 경영대학원 교수 등 5명을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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