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새해벽두 판촉경쟁 불붙었다..`車1대 덤`

벨로스터 30만원 할인, 레이 이벤트 통해 100대 증정
일본車 최대 500만원 현금할인에 무이자할부도
  • 등록 2012-01-03 오후 1:56:34

    수정 2012-01-03 오후 1:56:34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새해 벽두,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자동차업계의 판촉열기는 뜨겁다 못해 불이 활활 타오를 정도다.

1월 한달간 이벤트를 통해 차량 100대를 나눠 주는가 하면 주력차종에 대한 무이자 할부나 현금할인까지 내세웠다. 연초 고객을 선점하고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공격 행보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차종에 따라 20만~70만원까지 할인을 해주며 이달에 추가로 벨로스터에 대해 30만원 할인에 들어갔다.

싼타페는 2.0모델에 대해 기존처럼 100만원 할인해주고 2.2모델은 기존의 개별소비세 2% 지원에 더해 5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기아차는 이달 한달간 최대 100명에게 미니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레이`를 증정한다. 기아 14개 차종 가운데 고객이 4개 차종을 선택해 순서대로 배열해 추첨 정답과 일치하면 행운을 안게 된다.

또 작년 1월 이후 신입사원, 신혼부부, 신규운전면허 취득 고객들이 프라이드, 쏘울, 포르테를 사거나,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수입차 보유 고객이 K5, K7, 스포티지R, 카니발R을 사면 모두 20만원을 지원한다.

한국GM도 이달 경차 스파크를 사면 올 한해(12개월) 무이자 월 할부금 10만원만 내고, 나머지 24개월 또는 36개월은 5.9% 할부를 적용하는 프로그램을 내놨다. 주력모델인 말리부에 대해서도 3.9% 저리할부(선수율 10%)를 제공한다.

르노삼성은 SM3, SM5, QM5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1.41%의 저리할부 서비스를 내놨다. 현금이나 정상할부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선 30만~5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지난달부터 시작했던 개별소비세 2% 지원은 이달에도 유효하다.

  일본업체들의 공격적인 프로모션도 눈에 띈다. 도요타는 이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AV4`를 사는 고객에게 24개월 무이자할부를 제공한다. 3년 이상 된 차량 보유 고객이 프리우스나 RAV4를 구매하면 추가로 50만원의 현금을 지원하는 `노후차 보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렉서스도 주력모델인 ES350에 대해 36개월 무이자 리스 혹은 월 16만7000원을 내는 36개월 유예할부를 내놨다. 하이브리드 CT200h를 사면 100만원의 주유권도 준다.

혼다도 어코드 2.4를 사면 400만원, 3.5를 사면 500만원씩 현금할인을 해 주거나 36개월 무이자할부를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CR-V  구매 고객에겐 거치용 내비게이션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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