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56포인트, 0.16% 내린 1618.0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지난 주 글로벌 시장에 비해 강세를 보였던 흐름을 이어가는 양상이었다.
지난 주말(현지시각 20일) 뉴욕 증시는 델 컴퓨터와 DR 호튼 등 기업 실적 부진이 악재로 작용하며 사흘 연속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13.90포인트(0.13%)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10.78포인트(0.5%) 떨어졌다.
이 같은 뉴욕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선행 조정에 대한 수익률 갭 메우기`라는 해석에 무게를 실으며 강세를 나타냈다. 오전 9시23분 경엔 60일 이평선을 상승 돌파해 1630.41을 기록하기도 했다. 60일선은 기존 박스권의 하단으로, 최근 지수 상승에 기술적 부담감을 주는 요인으로 분석돼 왔다.
현재 외국인은 113억원, 기관은 695억원 어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890억원 어치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장 초반 순매도가 나타났으나 현재는 73억원 매수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005930)와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가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LG전자(066570)가 2% 가까이, 현대모비스(012330)는 3% 남짓 떨어지고 있고, 포스코, 한국전력, SK텔레콤, LG화학 등도 하락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주만 1.71%에 이르는 상승률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을 뿐 나머지 업종은 내리거나, 오르더라도 미미한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운수장비, 종이목재 등 업종이 1% 넘게 빠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내내 강보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전날보다 1.06포인트, 0.22% 오른 480.49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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