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한나라당 의원은 13일 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SK텔레콤의 가입자 점유율이 계속 50%를 넘고 있는 것은 특정기업이 특정주파수를 독점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빚어진 현상"이며 "주파수에 대한 경매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산악지역이 많고 지하공간, 건물 내부 등이 많은 우리나라 환경에선 800MHz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SK텔레콤이 1.8GHz 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KTF(032390)와 LG텔레콤(032640)에 비해 훨씬 유리하게 돼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SK텔레콤이 사용중인 셀룰러 주파수 대역이 외곽지역에서는 2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여타 사업자에게 할당하거나 공동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