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다음은 다음소프트가 개발한 검색엔진을 검색에 적용하고 있고, 웹문서는 구글의 검색 결과를 다음에 노출시키는 ASP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대용량 처리기술에 촛점을 맞춘 자체 검색 엔진 개발은 다음 내 약 30억 건에 이르는 UCC(사용자제작콘텐트)를 빠르고 정확한 검색 결과로 노출되도록 할 예정이다.
작년 신지식 검색과 까페글 검색 오픈에 이어 현재 베타테스트 중인 게시판 검색, 하반기 실시될 원스톱 쇼핑 검색과 도서 본문 검색 등 올해를 검색 서비스 강화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인터넷 검색의 소팅 기술(검색엔진)은 검색 대상이 되는 데이터베이스와 함께 검색 사이트의 성공을 결정짓는 핵심 부문.
결국 다음은 까페 검색과 동영상 검색을 통해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어느정도 확보해가고 있다는 판단아래 자체 검색 엔진 개발에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임진욱 NH증권 연구위원은 "오픈 소스에 대한 검색을 주 기반으로 하는 해외 엔진과 자체 UCC 데이타에 대한 검색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검색시장 현실과 다소 괴리가 있어서 자체 개발 전략 수립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임 연구위원은 "자체 검색 엔진 개발의 성공 여부는 검색 엔진의 질을 향상시키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다음 관계자는 "자체 검색엔진을 개발해 검색에 적용하더라도 구글과의 ASP 방식은 계약 기간까지 계속 진행되며, 그 이후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