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0여일만에 130대로 추락(마감)

  • 등록 2000-07-11 오후 4:29:27

    수정 2000-07-11 오후 4:29:27

코스닥지수가 40여일만에 130포인트대로 추락했다. 11일 코스닥시장은 개장 이후 줄곧 약세를 보이며 140포인트대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오후들어 선물시장의 급락영향으로 투자심리가 냉각되며 팔자물량이 쏟아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13포인트 하락한 135.95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130포인트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30일(130.58P)이후 40여일 만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4개를 포함해 100개에 그쳤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44개 등 413개나 됐다. 금융업종(+3.02%)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인터넷관련업종이 포진한 기타업종(-7%)의 하락폭이 컸다. 투자자별로는 국내기관들이 54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낙폭을 확대시켰다. 외국인은 5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80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별로는 투신 324억원 순매도 종/신금 134억원 순매도 등이었다. 종목별로는 LG홈쇼핑, CJ39쇼핑 등이 외국인의 매도세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반면 아시아나항공과 평화은행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량이 각각 963만주와 889만주로 1,2위를 나타냈다. 경남리스 조흥리스 외한리스 교보증권 등 금융주도 상한가를 쳤다. 나스닥의 하락영향으로 첨단기술관련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정보통신 단말기 생명공학 환경 네트워크장비 보안솔루션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장비업종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특히 네트워크장비업체 중 시스컴 삼우통신공업 코리아링크 자네트시스템 웰링크 등은 하한가까지 폭락했다. 이날 신규로 시장에 진입한 창민테크 엔씨소프트 쎄라텍 전신전자 델타정보통신 한원마이크로 등은 상한가로 코스닥 무대에 데뷔했다. 총 거래량은 2억2523만5000주, 거래대금은 2조3835억1200만원이었다. 굿모닝증권 이상호 과장 "코스닥시장이 거래소 및 미국 증시의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정도로 투자심리가 악화돼 있다"며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코스닥시장도 실적호전주와 외국인 선호종목들의 하방경직성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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