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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한 이용자 A씨는 “제주항공 공식 홈페이지로 예매하신 분들은 1:1 문의나 콜센터로 따로 전화나 문의하지 않아도 수수료 없이 취소가 가능하더라”고 전했다.
또 다른 이용자 B씨도 “제주항공 사고 시점까지 예약한 모든 항공권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고 한다”며 “단 여행사로 예약했다면 여행사 발권 수수료를 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제주항공을 통해 베트남으로 향하는 표를 예매했다는 예약자 C씨는 “내년 3월 29일 항공권까지 무료 취소가 가능하다고 해서 베트남 다낭행 비행기표를 취소했다”며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거나 여행지를 다시 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른 예약자들도 “내년 3월 베트남행 표를 제주항공으로 예매했는데 불안해서 취소하고 에어서울로 바꿨다”, “사고 나자마자 다음 주 화요일 출발 제주항공 표를 취소했다”, “불안해서 제주항공 못 탈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앞서 29일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이 무안공항에 착륙 도중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동체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외벽을 들이받고 폭발했다.
유해는 격납고 등에 임시 안치된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임시 안치소에 모신 인원이 현재까지(30일 오전 7시 25분) 165명”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140명의 신원이 잠정 확인됐다.
유해 인도는 신원확인과 검경 등 수사기관의 검시 등 수습 절차가 마무리된 뒤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