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vs “탄핵 기각”…헌법재판소 홈페이지에 몰린 시민들

하루 1∼3건 올라오던 자유게시판
16일 오전 9시 기준 게시글 3천여 건
  • 등록 2024-12-16 오전 9:53:15

    수정 2024-12-16 오전 9:53:15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소의 홈페이지가 탄핵 찬반 의견으로 도배됐다.

(사진=헌법재판소 홈페이지)
16일 오전 9시 기준 헌재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탄핵 관련 글이 3천 개 이상 게시됐다.

해당 게시판에는 평소 하루 1~3개 게시물이 올라왔으나 탄핵소추안 가결 당일을 시작으로 신규 게시물이 폭증하고 있다.

게시글 내용의 대부분은 탄핵에 대한 찬반 의견이다.

탄핵 찬성 게시물을 올린 A씨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위헌적이며 나라의 질서를 어지럽혔다“며 헌재가 탄핵안을 인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B씨는 “이번 계엄은 정당했기에 탄핵은 기각되어야 한다”며 “내란죄는 국정을 마비시키고 국회의 권력을 이용한 민주당”이라며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홈페이지 게시물 작성뿐 아니라 헌법재판관들 개개인의 성향과 이전의 판례 등도 찾아보고 있다. 재판관의 성향이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일부 시민단체는 오프라인에서도 헌재를 향해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진보성향 단체 촛불행동은 16일부터 탄핵심판이 마무리될 때까지 매일 오후 7시 헌재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연다. 보수성향 단체들 역시 헌재 앞 집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헌재는 이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관련 첫 재판관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착수한다. 탄핵심판을 가능하면 신속히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탄핵안 서명 역사적 순간
  • 응원봉 든 MZ
  • 탄핵에 '멘붕'
  • "부하를 사지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