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비율 권고기준 미달 저축은행 4곳…당국, 자본조달계획 접수

상상인·상상인플러스·라온·바로저축은행 등 미달 집계
  • 등록 2024-09-01 오후 7:40:33

    수정 2024-09-01 오후 8:05:15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상반기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이 금융당국의 자본조달계획 요구 대상으로 떨어진 저축은행이 4곳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상상인·상상인플러스·라온·바로저축은행 등이 상반기 결산공시 기준 BIS 비율이 권고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자산 1조원 이상 저축은행의 경우 BIS 비율을 8% 이상으로, 자산 1조원 미만은 7% 이상으로 유지하고, 이 밑으로 떨어질 경우 경영개선을 위한 적기시정조치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금감원은 여기에 +3%포인트(p) 버퍼를 더해 권고기준(11%, 10%)을 두고, BIS 비율이 이 기준 아래로 내려갈 경우 비상 시 자본확충 방안·유상증자 계획·재무구조 관리 방안 등을 담은 자본조달계획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자산 1조원 이상인 상상인·상상인플러스·바로저축은행의 BIS 비율은 각각 10.45%, 9.72%, 10.67%로 권고 기준인 11%를 하회했다. 특히 자산 1조원 이상 저축은행의 경우 BIS 비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면 예금보험공사의 단독 조사를 받을 수 있으며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이 조건에 해당됐다.

예금자보호법 및 시행령에 따라 예보는 BIS비율 하락추세·하락 폭 등을 고려해 금감원과 협의해 부실 여부 기준, 예금자보호 조치 등에 관해 저축은행을 단독 조사할 수 있다.

자산 1조원 미만인 라온저축은행의 6월 말 기준 BIS 비율은 9.01%로 권고 기준인 10%를 밑돌았다.

금감원은 상시적으로 자본적정성 지표를 모니터링하고 BIS 비율이 권고 기준 밑으로 떨어지면 자본조달계획을 요구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데는 저축은행의 건전성 현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은 이자수익 감소와 PF 사업성 평가 개선에 따른 충당금 증가로 상반기 3804억원 순손실을 냈다. 또한 여신 감소·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상환능력 악화로 연체율은 전년 동기(6.55%)에 비해 1.81%포인트 오른 8.3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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