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장중 상승전환한 이후 1%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2포인트(1.08%) 오른 2549.27을 기록하고 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경계심리 속에 등락을 반복하다 개인들의 순매수에 1% 넘게 상승 중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단기 바닥을 확인한 후 지속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원화 가치의 상대적 약세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은 상승 폭을 제한시킬 전망”이라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31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70억원, 3048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12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의약품이 4.94%로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의료정밀과 통신업 등은 3%대 상승하는 중이다. 음식료업과 보험도 2%대, 증권, 금융업, 유통업 등도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화학은 2.53% 하락 중이고, 운수장비와 운수·창고 역시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1.79% 상승한 7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외신은 엔비디아의 퀄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보도했지만, 삼성전자가 아직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며 선을 그었다. SK하이닉스(000660)는 2.69% 하락 중이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77%, 셀트리온(068270)은 6.98% 강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005380) NAVER(035420)도 1%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간밤 3거래일 연속 급락했던 뉴욕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 오른 3만8997.6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04% 오른 5240.0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03% 상승한 1만6366.85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