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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의료계와 유연한 입장을 갖고 논의할 수 있길 바란다”며 “현실적으로 의료계 내에서 통일된 안이 도출되기 어렵다면 사회적 협의체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빨리 구성해서 특위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의 면담에 대해선 “박 위원장은 전공의를 대표하는 아주 적절한 (대화) 당사자”라며 “그 당사자가 대통령과 만나 대화의 물꼬가 트였다는 것에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 총리는 사회적 협의체에 대해서는 “의대 정원을 포함해 의료 개혁 전반에 대해 논의할 협의체를 최대한 빨리 구성하려고 한다”며 “협의체 구성 전에도 다양한 분들과 광범위하게 접촉을 이어가고 있으나, 궁극적으로 하나의 협의체에서 논의·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물가 문제와 관련해선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무제한·무기한 지원하고, 대파 등 일부 수입 품목에 할당 관세를 적용한다는 정부 대책 양축을 설명하며 “대책의 효과가 아직 충분히 현장에 반영되지 못했지만, 이달부터는 대책들이 조화를 이뤄 본격적으로 물가 안정 효과가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경제 상황에 대해선 수출, 성장, 무역, 고용 등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올해 우리 경제는 국제적으로 경쟁할 만한 수준으로 여건은 작년보다 훨씬 낫고, 특히 정부 출범 당시인 2년 전보다 훨씬 더 나은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