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도시 용인' 경기도내 도서대출 6년 연속 1위

경기도 공공도서관 통계상 602만1903권 기록
단일 도서관에서는 수지도서관 90만권으로 1위
이용자수, 자료구입비, 스마트도서관 등에서도 1위
'바로대출제' '희망도서서비스' 등 정책 주효
  • 등록 2024-03-11 오전 9:35:12

    수정 2024-03-11 오전 9:35:12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용인특례시의 도서 대출 권수가 6년 연속 경기도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대출제’와 ‘희망도서서비스’ 등 용인시의 독서 진흥 정책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11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공개된 경기도 공공도서관 통계상 용인시는 소장자료, 시설과 설비, 이용과 이용자 등 6개 영역·25개 항목에 대한 운영실적에서 602만1903권의 대출 권수를 기록해 경기도 지자체 중 1위에 올랐다.

(자료=용인시)
도내 단일 도서관 대출 건수 순위는 수지도서관이 90만권으로 1위였다. 이어 상현도서관(57만권) 6위, 죽전도서관(49만권) 11위, 동백도서관(46만권) 15위, 기흥도서관(46만권) 16위, 서농도서관(38만권) 25위, 성복도서관(37만권) 등 용인시 19개 공공도서관 중 12곳이 상위 50위 안에 들었다.

용인시는 도서관 이용자 수, 자료 구입비, 스마트 도서관 수 등의 여러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그간 용인시는 시민들이 원하는 책을 서점에서 바로 빌려볼 수 있는 ‘바로대출제’와 원하는 책을 구입해 주는 ‘희망도서서비스’, 매월 마지막 주에 두 배의 대출 기간 운영, 다른 도서관의 도서를 가까운 도서관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상호대차 서비스, 365일 무인 도서 대출 반납이 가능한 스마트도서관 운영 등 다양한 독서 진흥 정책을 펴고 있다.

올해는 이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자자료를 늘리고, 상호대차, 스마트도서관 서비스 확대 등으로 이용 편의와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우리나라 국민 독서율이 매년 감소 추세에 있지만, 용인특례시는 지난해에 이어 경기도 내 도서 대출 1위를 차지했고 개별도서관 기준으로 상위 50위 안에 12개 도서관이 포함돼 여러 도서관이 골고루 대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서를 확충하는 등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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