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46% 급락한 209.98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1일(205.66달러) 이후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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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하락은 HSBC의 부정적인 보고서 때문이다. 마이클 틴달 HSBC 분석가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로 하향하고 목표 주가는 146달러로 제시했다. 지금보다 30%가량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틴달 분석가는 “머스크의 세계적인 명성은 마케팅과 광고에 지출한 비용을 훨씬 능가하는 고객 인식을 제공했다”며 “이는 (테슬라에) 실질적인 이익”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머스크가 도드라지게 부각되는 것은 회사에 상당한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틴달 분석가는 이를 ‘싱글맨 리스크’(singleman risk)라고 표현했다.
앞서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분석가 역시 최근 테슬라를 두고 “그저 평범한 자동차 회사로 보인다”며 목표 주가를 150달러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