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대한송유관공사 저유소에 자동출하시스템 구축

마산·광주·전주 저유소 작업 진행
  • 등록 2022-06-16 오전 9:36:29

    수정 2022-06-16 오전 9:36:29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K(주) C&C는 대한송유관공사의 마산, 광주, 전주 저유소에 자동출하시스템(TAS)을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SK C&C는 대한송유관공사가 운영하는 전국 11개 저유소에 TAS를 구축하게 된다. 앞서 이 회사는 2020년 고양, 판교, 대전, 천안 저유소에 이어 지난해 동해, 원주, 대구, 경산 저유소에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1116㎞에 달하는 송유관 시설을 보유한 대한송유관공사는 국내 경질유(경유, 휘발유, 등유, 항공유) 수송량 중 60%를 담당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정유 탱크로리 차량이 저유소 문에 들어서는 동시에 출하 컨트롤러·전자태그(RFID) 기반 자동화 무인 출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유 탱크로리 차량이 문을 나갈 때 운전자가 RFID를 다시 태그하면 출문 기록 정보를 저장하는 동시에 출하 전표를 발행해준다.

또 미세 누유, 설비 장애 등 출하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긴급 상황 제어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실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속 변화 상태에 따라서 밸브 닫는 시점을 스스로 조절하며 출하량을 정확히 맞추며, 탱크로리 차량 주유 전 밸브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 누유 상황까지 스스로 찾아내는 식이다.

김광수 SK C&C 에너지디지털 그룹장은 “자동출하시스템은 출하 자동 제어는 물론 유조 차량 안전관리까지 지원한다”며 “출하시간 단축과 출하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면서도 출하 능력은 높여주는 핵심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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