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우크라 사태·중국 경기부양에 철강주 강세

  • 등록 2022-03-18 오전 9:53:23

    수정 2022-03-18 오전 9:53:23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인한 철강 가격 상승과 중국의 경기부양 의지에 따른 수요 증가 전망에 철강주가 강세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5분 현재 동일제강(002690)의 주가는 3715원으로 전날 대비 18.88% 상승하고 있다.

문배철강(008420) 주가는 482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0.68% 오르는 중이다. 금강철강(053260) 역시 5470원으로 전날 대비 9.73%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부국철강(026940)은 8.29% 뛴 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철강주가 일제히 가격 상승 흐름을 보이는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한 영향이 크다. 전쟁이 지속하며 원료탄 수급이 제한되면서 철강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최근 호주산 강점탄 가격은 670달러 수준으로 월 초 대비 46.8% 증가했다. 중국이 적극적인 경기 부양 정책을 펴는 것도 철강 수요 증가에 따른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원료탄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른 투입단가 상승분 전가를 위해 국내외 철강사들의 가격 인상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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