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CJ프레시웨이는 경기 화성시와 손잡고 환경 보호를 위해 배송 등에 사용하는 아이스팩을 전량 재사용품으로 전환한다고 14일 밝혔다.
| ▲지난 13일 경기 화성시 화성시청에서 열린 ‘아이스팩 적정처리·재사용 활성화’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윤태혁 CJ프레시웨이 SCM 담당 상무, 임종철 화성시 부시장, 방현홍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CJ프레시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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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와 화성시 및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는 지난 13일 이와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매년 늘어나는 아이스팩으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마련했다. 국내 기업이 지자체와 손잡고 아이스팩 순환체계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성시청은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의 수집과 운반, 세척 등 전 과정을 관리한다. 환경공단은 수요처 발굴과 사업운영을 지원한다. CJ프레시웨이는 화성시와 환경공단으로부터 재사용 아이스팩을 공급받아 기존에 사용하던 연간 3만여개의 아이스팩을 전량 대체해 사용한다. 재사용 아이스팩은 시민들이 배출한 아이스팩을 수거해 분리·선별 한 후 위생적으로 세척·소독해 사용하게 된다.
CJ프레시웨이와 화성시 및 환경공단은 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 기반 확충을 위해 시민단체, 생산자, 한국청소협회, 지자체 등과 함께 협의체를 운영해 지속적으로 공급처와 수요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태혁 CJ프레시웨이 SCM담당 상무는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사업에 반영할 수 있는 자원 순환체계 수립을 고민해왔다”며 “물류센터 등에서 자체적으로 사용하는 아이스팩 물량부터 대체를 시작해 향후 협력사까지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